벚꽃놀이 중 최고인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춘삼월은 우리나라 상춘객들을 잔잔한 바다를 품은 군항도시로 모여들게 합니다. 36만 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세계최대 벚꽃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 포토홀릭에 빠지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룹니다. 이번 글은 2025년 진해 군항제의 완벽 가이드입니다.
진해 군항제의 유래와 왕벚꽃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여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4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벚꽃과 열리는 진해 군항제에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천연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된 한라산 자생종 왕벚나무를 비롯해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진해군항제에서 알려진 벚꽃명소로는 내수면 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이 꼭 탐방해야 할 곳입니다.
진해 군항제 행사 개요
매년 아름다운 벚꽃과 다양한 이벤트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는 올해도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합니다. 행사 일정은 2025년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개막행사는 전야제로 2025년 3월 28일 진행됩니다. 올해는 숙박형 크루즈선,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 셔틀버스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진해군항제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떠오르는 밴드들이 진해공설운동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열띤 공연을 펼칩니다. 좌석 지정제로 빠르게 매진되니 예매를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올해 출연 아티스트로는 박정현, 너드커넥션, 거미, 이무진 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하이라이트는 숙박형 크루선입니다. 아늑한 크루즈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선상에서 즐기는 벚꽃과 불꽃놀이, 음악의 선율은 감동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또한 주말 및 평일에 운행되는 셔틀버스와 군부대 순환버스 덕분에 이동이 한결 쉽게 됩니다. 가족 단위나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과 숙박형 크루즈선은 유료행사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해당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 의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도 꼭 보실 것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해군의 모항이자 전국 최대 벚꽃도시인 진해에서 군악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 시범이 펼쳐지는 공연으로 2007년 4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시범행사 개최로 시작되었으며 거리퍼레이드, 군악 의장 공연,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됩니다. 그 밖에 3월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충무공 이순신장군 추모대제와 승전 행차, 불 꽃 쇼와 해군 부대 개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니 2025년 진해군항제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봄을 즐겨 보세요.
군항제를 알차게 즐기기 위한 방법
진해군항제를 최대한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유료 행사는 예약이나 예매가 필수입니다. 선착순 접수이기 때문에 할인 혜택과 인기석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선박 탑승은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하시는 것이 여행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가용보다는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시고 창원투어패스라는 모바일 통합 할인권을 사전 구매하면 주요 관광지부터 음식점까지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 진해 군항제 추천 일정 (1박 2일 코스)
진해 군항제는 당일 여행으로는 축제를 온전히 즐기실 수 없습니다. 안성맞춤인 1박 2일 코스로 일정을 추천해 드립니다. 첫째 날은 진해 도착, 벚꽃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입니다. 오전 10시 진해 도착 후 여좌천 벚꽃길 산책하고 오후 1시에는 경화역 벚꽃길 방문 및 사진 촬영, 오후 3시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서 힐링, 저녁 7시 여좌천 벚꽃 야경 & 조명 쇼 감상하는 코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둘째 날은 해군사관학교, 군항제 행사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오전 9시 해군사관학교 개방 행사 참여 (신분증 필수)하고 오후 12시에 군악대 퍼레이드와 플리마켓 즐기며, 오후 3시에는 제황산 공원과 진해탑 방문 후 전망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마치시면 되겠습니다.
진해군항제에서만 즐기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
진해 군항제는 군항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해군사관학교 개방,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숙박형 크루즈선,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2025년 진해 군항제를 놓치지 마세요!